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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여행-아원고택여행 2021. 7. 5. 19:08
아버지 생일을 맞아 완주의 아원고택으로 여행을 갔다왔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경치 좋은 곳에서 하루정도 조용히 쉬고 싶어 일부러 찾아간 곳이었다. 난 한 달 전 쯤 숙소 예약을 했는데 그 때도 이미 주말은 풀북이었고, 평일은 빈 방이 좀 남아있어서 금요일로 날짜를 잡았다. 숙소 체크인이 4시라 일찍 도착해서 근처의 갈만한 곳을 좀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영숙백숙이었는데 뷰가 좋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여기도 가기 며칠 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린 금요일 오픈 시간에 가서 3일 전에 예약을 해도 됐었는데 주말에는 좀 더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저수지를 따라 테이블이 늘어져 있어 저수지를 보며 식사할 수 있었다. 사실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곳은 가장 안 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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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2일차여행 2021. 4. 29. 04:53
일어나 숙소 체크아웃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은 김만복 김밥이었다. 유명하기도 한 음식이라 제주도에서 가장 기대했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평범.. 식사를 마치고 근처의 광치기 해변에서 시간을 좀 보냈다. 전형적인 관광지의 모습이었는데 사람이 많아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이동했다. 이건 섭지코지로 이동하는 길에 찍은 사진.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파도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침 지나가다 괜찮은 곳을 발견해 찍은 것이다. 괜찮은 곳으로 이곳저곳 자리를 옮기고 렌즈 바꿔가며 찍은 끝에 건진 사진 한 장. 섭지코지. 전날의 주상절리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 곳이 더 기억에 남는다. 날씨가 전날보다 좋아서 그런걸까? 섭지코지를 구경하고 함덕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이때쯤엔 이미 바다를 지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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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1일차여행 2021. 4. 29. 03:33
작년 5월 제주도에 갔다왔던 여행기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회사 다니기 전엔 취업 준비로, 입사 후엔 정신없이 바빠서 많이 지쳐있던 때였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어디로라도 잠깐 떠나고 싶었다. 마음같아서는 짧게라도 외국에 갔다오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불가능해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에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간 것 말고는 제주도를 가본 적이 없기도 했다. 금요일 퇴근한 후 씻고 바로 짐을 챙겨 김포공항에 갔다.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고 싶어 새벽 비행기를 끊은거였는데 지금 같았으면 그냥 일찍 일어나 택시를 탈걸 싶다. 월요일에 바로 출근해야 됐었는데..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던걸까? 암튼 지금보다 생각과 돈은 조금 부족한 대신 체력이 좀 더 있었던 그때의 나는 공항 근처 롯데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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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5,6일차여행 2020. 3. 11. 00:15
5일차 첫일정은 왓아룬을 보는 것이었다. 바쁜 일정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사톤선착장에서 티켓을 끊었다. 가격은 내 기억으로 80바트 쯤이었다. 배를 타고 가는 길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다 일찍 도착한 왓아룬은 사람이 많진 않았고 다행히 날씨도 좋았다. 왓아룬은 이 날 갔던 사원과 왕궁을 통틀어 가장 좋았다. 흰색의 탑들이 하늘과 잘 어울려서 이뻐보였던 것도 있었지만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왓아룬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선 관광객이 붐비는 12시 이전에 가기를 추천한다. 왓아룬에서 배를 타고 나와 왓포에 들렀다. 왓포는 사실 규모가 크지도 않고 특별히 화려한 것도 아니라 일정이 여의치 않다면 스킵해도 좋을 것 같다. 팁싸마이에서 팟타이를 먹고 현지 팟타이에 빠진 나는 AMA..